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가 높아 합격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한 번쯤 중개사 시험에 관심을 가져 본 사람들은 알고 있다.
운전면허증 다음으로 많은 자격증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할 만큼 많은 분 들이 소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심이 식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9년 30회 시험에 합격해서 현재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직접 시험을 준비했고, 매년 시험문제들을 직접 풀어보며 난이도 체크도 하고 있기 때문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공인중개사 시험과목'과 배우는 내용들 그리고 '2024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고, 몇 번에 걸쳐 '공부하는 요령'과 '공인중개사 인강과 오프라인 수업 비교' 등을 주제로 글을 올릴 예정이다.
목차
2024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
시험은 일 년에 1차와 2차가 같은 날에 한 번만 실시되며, 35회 차인 2024년도 시험일은 10월 26일로 정해졌다
원서 접수일
2024.08.05 ~ 2024.08.09 5일간이며, 빈자리 추가접수는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접수해야 한다.
빈자리 추가 접수는 8월 접수일에 신청한 응시생이 환급을 할 경우 자리가 발생하는 것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큐넷을 통해 접수를 하면 되고, 첫날 오전 10시부터 마지막 날 오후 6시까지 완료 해야 한다.
시험일
2024년 10월 26일이며 오전 9시 전에는 입실을 해야 한다.
시험 당일, 입실시간보다 30분~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요점정리 노트를 보며 낯선 공간의 분위기를 익히는 게 편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는 팁이라면 팁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시험장소에 들어서는데 생각보다 긴장이 되었다. 특히 뒤쪽에 앉은 분이 공부를 하며 계속 중얼중얼거리는 스타일의 응시생이었는데, '이 분 시험 때도 뭔가 문제가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의 준비를 했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의견제시 기간
2024년 10월 26일 ~ 24년 11월 1일
한, 두 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항상 말들이 많다.
(실제로 이의제기가 수용된 경우도 꽤 있다.)
사실 나도 2차 시험 과목인 공법에서 단 두 문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합격을 했었다.
합격자 발표
2024년 11월 27일
합격 여부는 큐넷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부터 합격발표까지 이 사이트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결과를 이루기를 기원한다.
시험 과목
공인중개사 시험 1차 과목은 '민법'과 '부동산학 개론' 2과목이며,
2차 과목은 '중개사법' '공법' '공시법' '세법' 4과목이다.
1차를 통과한 수험생은 다음 해에 1차 시험 없이 2차에 바로 응시할 수 있다. 나도 직장을 다니고 있어 1차와 2차를 함께 준비하는 게 아무래도 부담이 되어 1차를 먼저 합격하고, 다음 해에 2차까지 통과하였다.
1차 시험
구분 | 시험과목 | 시험시간 |
1교시 09:30~11:10 |
부동산학개론 (40문항) 민법 및 민사특별법 (40문항) |
100분 |
부동산학 개론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듣는 경제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평소 경제나 부동산 관련 뉴스와 신문을 주의 깊게 보신 분들이라면 접근이 용이한 과목이다.
중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암기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었는데, 최근에는 단순 암기로는 해결이 안 되는 문제들이 늘어나고 있다.
민법과 합한 평균이 60점을 넘어야 하므로 1차 시험 통과를 위해서 부동산학 개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민법 및 민사 특별법
인생을 살면서 법률 용어를 신경 쓰며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거의 대부분은 기본적인 법률상식만 있어도 세상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생소한 법률용어와 판례들로 가득한 민법 및 민사특별법은 굉장히 어렵게 다가온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초기에 가장 어려움을 느낀 과목이 민법이었는데, 암기는 고사하고 이해 자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게 한국어인지 러시아어인지..
양은 왜 이리 많은지..
하지만 꾸역꾸역 한 번을 다 보고 두 번째 볼 때는 의미들이 해석이 되기 시작했고, 3 회독 째는 재미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일단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쭉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하나하나 이해하려고 한다면 진도도 나가지 않고, 금방 지쳐 버릴 것이다.
2차 시험
구분 | 시험과목 | 시험시간 |
2교시 13:00~14:40 |
공인중개사법(40문항) 부동산 공법(40문항) |
100분 |
3교시 15:30~16:20 |
부동산 공시법 부동산 세법 (위 두과목 합해서 40문항) |
50분 |
공인중개사법
정확한 과목의 명칭은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이다.
부동산 실무에서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을 공부하는 과목이다. '현장에서 꼭 필요하니 제대로 공부해 보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쉽게 접근이 될 것이다.
이 과목에서 무조건 고득점을 받아야 하고, 매년 그런 분위기였는데 작년(2023년) 문제는 난이도가 꽤 높았다. 박스형 문제들의 출제가 많아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 민법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꽤 있었다.
부동산 공법
부동산 공법 역시 부동산 실무에서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들을 배우는 과목이다. 하지만 몰라도 큰 문제가 없는 사항들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 암기해야 할 것도 많고, 이해해야 할 사항들도 많으므로 공부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
그렇게 열심히 했건만 나의 점수는 과락 조금 위였다. 근데 이 과목도 고득점 받는 분들도 계시니 모두에게 그렇지는 않은가 보다.
부동산 공시법
3교시에는 부동산 공시법과 부동산 세법을 합해 총 40문항을 50분 안에 풀어야 한다.
34회에서 공시법이 24문제, 세법이 16문제 출제 되었고, 비율은 매년 비슷하다.
공시법은 '지적법'과 '등기법'으로 나누어지는데, 두 파트 모두 중요하지만 등기법이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고 공부의 양도 많다. 특히 민법과 연관된 부분들이 많아 공부 초반에는 힘들 수 있지만, 민법이 잡혀가기 시작하면, 등기법도 함께 해결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부동산 세법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에 대해서 공부하는 과목으로 계산 문제가 꽤 나온다. 하지만 중요 부분을 암기하고 있다면 해결이 되는 부분이니 크게 어려운 과목은 아니다.
부동산 현장 있어보니 세금문제가 중요하고, 이 부분에 정통한 공인중개사는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훗날 성공한 모습을 상상한다면 세법을 공부할 새로운 의지가 타오를 것이다.
합격 점수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전 과목 평균이 60점이 넘어야 되고, 40점 미만 점수를 받는 과목이 없어야 한다. 다시 말해 총평균이 80점인데, 한 과목이 38점이 나온다면 불합격인 것이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는데 나는 1차와 2차를 나누어 응시를 했었다.
2차 시험에서 평균은 70점 중반에 가까웠는데 부동산 공법에서 두 문제를 더 맞지 못했다면, 다음 해에 1차부터 다시 준비해야 하는 슬픈 상황에 빠질 뻔했다.
응시료
2024년 35회 시험 응시료는
1차 : 13,700원
2차 : 14,300원
1차와 2차를 동시에 응시할 경우 28,000원이다.
후기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공인중개사가 되든지 아니며 관련 업무를 위해서일 것이다.
공부가 절대로 쉽지 않고, 난이도 역시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중개업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이니만큼 힘들 때마다 '왜 이 공부를 시작했는지'와 관련업에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기 바란다.
나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1,2차를 나누어 봤는데,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했다.
1차 준비의 시작은 5월쯤으로 좀 늦었는데, 출근 전 새벽 2시간, 퇴근 후 최소 2시간은 꼭 공부를 하려는 노력을 했다. 2차는 일찍 시작해서 시간적으로 크게 부족하지는 않았다.
추천 공부 방법은 여러 차례 반복을 하라는 것이다. 인터넷 강의는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으니, 1.5배속 정도로 맞추어 놓고 집중해서 쭉 끝까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첨에는 이해가 되지 않아도 다시 들을 때는 풀리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또 하나의 팁은 매 달 모의고사를 볼 때 집에서 혼자 보지 말고, 현장 신청을 해서 모의고사를 보기 바란다. 오프라인 수업을 듣는 분들은 당연히 모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지만, 인터넷 강의를 듣는 분들은 집에서 혼자 보는데, 시험장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의 시험장에서 시험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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